[과외. 책상에 앉아있는다고 공부하나? 네일아트하느라 바쁘다 ]
 
 
 

 
 


 
책상에는 오래 앉아 있는다.

과외에서 숙제는 필수다. 망각의 결정체인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아무리 열의를 다해 설명해줘도 다음시간엔 깨끗하고 순결한 기억력으로 앉아있는 아이를 보고 있자면 하아아아아아아 하고 한숨이 나온다.
그래서 가르쳐준거 잊지말라고 복습 꼭 하라고 숙제를 내줬더니 안해온다.
물론 하긴 한단다. 책상에 앉아 숙제를 펼쳐놓고 뭔가 끄적대긴 했다. 이 부분은 왜 안했냐고 했더니 시간이 없었고 숙제가 너무오래 걸린단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그시간이 다 공부시간이 아니다. 어머님 말씀이 아이가 숙제하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란다. 당연하다. 숙제한다고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안하니 시간이 오래 걸릴수밖에.
학습의지가 부족하니 앉아서 공부할 생각 하면 한숨만 나오고 자꾸 거울보고 손톱손질하고 괜히 핸드폰 열어보고 낙서도 해보고 딴생각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은 훌쩍 몇시간이 지났다. 아 오래 앉아있었더니 피곤해 내일 해야지 하고 잠자리에 들지만 자진 않는다. 왜? 스마트폰 해야한다.

학습습관이 안잡히면 아이는 뭔가 하는데 공부하는 것 처럼 보일뿐 공부하는건 아니다.
숙제해온 풀이 노트만 봐도 애가 뭘 어떻게 언제 이걸했고 실질적으로 숙제에 투자한 시간을 알수 있다.
그런데 아이는 말한다. 너무 오래걸려서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고.


해결방안은 이렇다.

1.학습습관을 올바르게 길들여야 한다.
책상에 앉아있는다고 결코 너는 공부하고 있지 않다 라고 주지 시켜야 한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모두 학습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착각부터 버려야한다. 집중해서 무언가 외우거나 이해하거나 문제를 풀고 있지 않다면 노는 시간이다. 이럴땐 과감하게 일어나서 그냥 깜끔하게 신나게 놀고 집중해서 공부하겠다는 결심이 서면 의자에 앉도록 하자.

2.타이머로 내가 문제 푸는 시간을 재자. 제한시간을 두고 학습한다면 훨씬 집중을 잘할수 있다. 그 시간안에 할수 있는 양으로 목표를 세우면 무의미한 시간을 줄일수 있다. 처음에는 짧게5분 점차 늘려서 2시간까지. 그 이상은 금방 지치고 집중력이 흩어진다.

3.모르는 문제는 내가 왜 모르는지 이유를 간략하게 적어보자. 모르는 문제 붙잡고 있다보면 의욕도 떨어지고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짜증만 나고 결국 시간낭비다. 문제의 내용을 파악 못한건지 중간까지는 풀고 특정부분만 더이상 진행불가 라던지 못풀었으면 왜 못풀었는지 이유를 간략히 적고 나면 나중에 설명들을때 무엇이 문제였는지 빨리 파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