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제 경향

가. 총평

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국어 A형, B형 각각 해당 교육과정 수준에 맞게 출제되었다. 특히 B형은 연계교재에서 지문이 출제에 다수 활용되었으며 일부 지문은 논지 전개의 흐름이 유사한 방식 등 EBS 교재와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되었다. 화법과 작문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보였으며 문법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이를 적용하는 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되었다. 독서 지문 역시 연계교재와의 연계성을 보이면서도 촘촘한 독해를 필요로 하는 문제가 고루 출제되었다. 문학은 상대적으로 평이한 편이었으나 현진건의 '무영탑'이나 최익현의 '유한라산기' 등 교과서 외 지문도 포함되었다. 현대소설의 경우에는 관련된 설화 및 동일 작가의 수필을 <보기>로 하여 작품 감상을 꾀하여 갈래 통합적인 사고방식을 요구하였다. A형과 B형 모두 32문항이 EBS교재와 70% 이상 연계 출제되었다.

나. 난이도

전체적으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고 2014년도 수능과는 비슷하다.

난이도

구분	201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6월 모의평가
2015학년도 대수능	비슷하다	다소 어렵다	조금 어렵다

전반적으로 ebs 교재와 연계되었으며 아주 새롭거나 특이한 문항을 추구하지는 않았다. 수험생들이 제재나 문제 유형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선택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 해소를 위한 난이도 조정 노력이 보였다.

다. 세부 출제 경향

국어 B형에서 출제된 대표적인 문항과 하위 평가 영역별 문항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표적인 문항을 살펴보면 토론 상황 속에서 문학 작품의 주인공의 행위(책방 주인의 이윤 추구 행위)를 중심으로 토론한 지문을 파악하고, 청중으로 참여한 학생이 쓴 글의 내용을 평가할 수 있는지를 묻는 5번 문항, 발표 내용을 마련한 후 발표 전략을 짜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계획을 적절히 수립하였는지 여부를 묻는 8번 문항, 천체의 공전 궤도에 대한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보기>의 빈 칸에 들어갈 적절한 내용을 묻는 26번 문항, 현진건의 '무영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무영탑' 관련 설화 및 수필을 <보기>로 하여 작품 감상을 꾀하는 42번 문항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위 평가 영역별로 살펴보면 ‘화법’의 경우 인터뷰 대화나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한 토론 상황 등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활용하여 문항을 구성하였다.
‘작문’의 경우 EBS연계 교재내용을 반영하였고 자료 제시 및 활용 방식은 모의평가 출제유형과 연계되면서도 새로운 유형을 시도하였다.
‘문법’은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 영역이지만 연계교재에서 문항 그대로 가져온 경우는 없었음에도 익숙한 개념과 사례들을 활용하고 있어서 풀기에 무리가 없었다.
‘독서’의 경우 전반적으로 교재의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내용을 변형하는 문제가 있어 연계성을 느낄 수 있었고 비연계 지문도 포함되었다.
‘문학’은 고전시가와 고전소설에서 연계 교재의 수록 부분을 포함하거나 새로운 장면을 제시하였고 문항 구성에서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유형의 평가요소와 선지가 활용되었다.

2. 난이도

가. 총평

2014학년도 수능과 비슷하였다. 최상위권이 어려움을 느낄 문제는 없으나 새롭게 시도한 문항 형태가 있고, 일부 문항에서 변별력을 주고자 한 노력을 볼 수 있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지만 2015년 수능은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았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교과서 내용 및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였으나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이 있어서 체감 난이도는 조금 올라갈 것으로 생각된다. 문법에서 기본적 개념을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제시되었기에 다소 어려웠을 수 있으나 상위권에서는 접근이 용이한 수준이었다. 독서와 문학은 지문의 내용이나 작품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폭넓게 생각하도록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나. 과목별 세부 난이도

1) 화법

화법 영역은 인터뷰 대화,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한 토론 등 수험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형태를 제시하였다. 지문도 학생 기자가 교지에 실을 특집 기사를 준비하는 내용, 수필에 나온 책방 주인의 행위의 정당성을 논하는 내용 등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문항에서는 교과서의 내용과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해서 수험생이 어렵지 않게 접근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2번, 5번 문항은 화법 상황을 바탕으로 작문의 상황, 작문한 내용을 평가하는 통합적인 문항이어서 기존 문항 구성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2) 작문

작문 영역은 작문 과제를 두고 초고를 쓰고 조건에 따라 수정, 보완하는 과정, 발표 전략및 실행하는 과정 등을 두루 출제하여 학생들이 실제로 작문을 하는 과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였다. 소재들은 종자 개발, 대학 전공 체험 교실 등 시사성이 있고 학생들의 삶과도 연관된 것들이어서 친숙도가 높았으리라 생각된다. 문항에서는 5개의 문항 중에서 4개의 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되어서 연계율이 높으나 6~8번과 9~10번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정보량이 많고 변형도 이루어져 학생들이 푸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3) 문법

문법 영역은 음운, 어휘, 문장, 담화뿐만 아니라 중세 국어까지 문법의 전 영역을 고루 출제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글 맞춤법 규정, 표준 발음법 규정, 서술어 자릿수, 한글의 제자 원리, 국어 사전 찾기, 15세기 국어의 음운과 표기의 특징 등 매우 다양한 요소를 다루고 있다. 문법 영역은 6개의 문항 중에서 6개의 문항이 모두 EBS 교재와 연계되었지만, 문항을 그대로 연계하기보다는 개념을 연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문법은 전통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분야여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판단된다.

4) 독서

독서 영역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이 지문으로 제시되었다. 독서 이론은 인문 지문을 제외한 사회, 과학, 예술 지문 모두가 EBS 교재와 연계되었는데, 교재의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내용을 확대하거나 개념을 활용하였다. 이 경우 지문 내용도 전반적으로 무난한 것들도 있어서 지문과 문항에 접근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역사를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 과정으로 접근한 신채호의 사상을 소개한 인문 지문의 경우 다른 독서 지문에 비해 까다로워서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문항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5) 문학

문학 영역의 지문은 <보기>를 포함 8개의 작품 중에서 3개의 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되었는데, 연계된 지문은 어렵지 않게 접근했으리라 생각된다.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 중 오장환의 ‘고향 앞에서’는 EBS 교재 등에 꾸준히 수록된 작품으로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현대 소설 지문인 현진건의 ‘무영탑’, 고전 시가 지문과 묶인 최익현의 '유한라산기'는 EBS 교재와 문학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작품으로, <보기>를 참고하여 문항에 접근하는 것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크게 힘들지는 않았으리라 판단된다.
문학 영역의 문항은 지문 중 비연계 지문이 섞인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평이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문항 자체들이 고도의 사고를 요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정서나 주제 등을 묻기보다는 작품을 세밀하고 꼼꼼하게 읽어내야 정답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다만 42번 문항은 <보기>에 설화, 기행문이 제시된 경우가 흔치 않고 이를 현대 소설과 연계하여 갈래 통합적 사고를 시도한 것으로 구성 자체가 조금 낯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문학 영역에서는 고난도의 문항이 많지 않아 정답률은 낮지 않으리라 판단된다.

3. 문항 분석

가. 우수 문항 분석

• * 5번 문항 - 토론 상황 속에서 문학 작품의 주인공의 행위(책방 주인의 이윤 추구 행위)를 중심으로 토론한 지문을 파악하고, 청중으로 참여한 학생이 쓴 글의 내용을 평가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다. 학생들이 문학 시간 등에 흔히 할 수 있는 문학 작품 관련 토론 등 학습 활동을 수능 문제와 연계한 점, 토론의 내용을 두고 청중이 그 적절성을 평가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게 한 점, 화법과 작문을 통합한 점 등에서 입체적이고 새로운 문항 구성 방식을 보여 주었다.

나. 고난도 문항

• * 26번 문항 - 천체의 공전 궤도에 대한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보기>의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내용을 묻는 문항이다. <보기>에 있는 ‘조차’에 대한 개념 이해는 물론 지문의 원지점, 근지점, 이심률과 조차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지문 이해와 이에 바탕을 둔 적용 모두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 * 42번 문항 - 현진건의 '무영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무영탑' 관련 설화 및 수필을 <보기>로 하여 작품 감상을 꾀하는 문항이다. 해당 설화와 수필은 각각 자료1, 자료2로 제시되어 있고 이 내용들을 서로 연관시킴으로써 서로 다른 갈래의 연관성 즉 갈래 변용이나 통합의 사고방식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풀기에 쉽지 않았다.

다. 신유형 문항

• * 8번 문항 - 6~8번 문항은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작문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옮겨 놓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8번 문항의 경우 발표 내용을 마련한 후 발표 전략을 짜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계획을 적절히 수립하였는지 여부를 묻는 문항으로, 실제 작문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신한 문항으로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다.

4. EBS 교재와의 연계성 분석

가. 연계표

난이도

문항 번호	EBS 교재 연계 내용
	교재명	쪽수	문항번호(내용요소)
1	수능특강 국어B형 수능특강 국어A형	17쪽 1번 35쪽 1번	문항 아이디어 활용
3	수능특강 국어B형	260~261쪽	문항 개념원리 활용
4	수능특강 국어B형	260~261쪽	문항 개념원리 활용
5	수능특강 국어B형	260~261쪽	문항 개념원리 활용
6	수능특강 국어B형	59쪽 1번	문항 아이디어 활용
7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7쪽 7번	문항 아이디어 활용
8	EBS N제 국어B형	14쪽 19번	지문 활용
9	인터넷수능 화법과작문&독서와문법B형 수능특강 국어A형	69쪽 2번 66쪽 1번	문항 아이디어 활용
11	수능특강 국어B형 인터넷수능 화법과작문&독서와문법B형	80쪽 103쪽	문항 개념원리 활용
12	수능특강 국어B형 수능특강 국어A형	89쪽 4~5번 278쪽 13번	문항 개념원리 활용
13	인터넷수능 화법과작문&독서와문법B형	132쪽 2번	문항 개념원리 활용
14	수능특강 국어B형	103쪽	문항 개념원리 활용
15	EBS N제 국어B형 수능특강 국어A형	48쪽 22번 95쪽 3번	문항 개념원리 활용
16	수능특강 국어B형 인터넷수능 화법과작문&독서와문법B형	107쪽 3번 115~117쪽	문항 아이디어 활용
21	EBS N제 국어B형	76~77쪽	지문 활용
22	EBS N제 국어B형	76~77쪽	지문 활용
23	EBS N제 국어B형	76~77쪽	지문활용
24	EBS N제 국어B형	76~77쪽	지문활용
25	수능완성 국어B형 유형편	72~73쪽	지문활용
26	수능완성 국어B형 유형편	72~73쪽	지문활용
27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수능완성 국어A형 실전편	82~83쪽 79~80쪽	지문활용
28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수능완성 국어A형 실전편	82~83쪽 79~80쪽	지문활용
29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수능완성 국어A형 실전편	82~83쪽 79~80쪽	지문활용
31	인터넷수능 문학B형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93~94쪽 116~117쪽	지문활용
33	인터넷수능 문학B형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93~94쪽 116~117쪽	지문활용
34	인터넷수능 문학B형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93~94쪽 116~117쪽	지문활용
35	EBS N제 국어B형	96~98쪽	지문활용
36	EBS N제 국어B형	96~98쪽	지문활용
37	EBS N제 국어B형	96~98쪽	지문활용
43	인터넷수능 문학B형	68~70쪽	지문활용
44	인터넷수능 문학B형	68~70쪽	지문활용
45	인터넷수능 문학B형	68~70쪽	지문활용

나. 체감 연계도

화법, 작문, 문법 영역에서는 EBS 교재의 문항 출제 요소를 다수 가져와 출제된 문항들이 많았으며, 그 중에는 변형이 이루어지거나 새로운 문항 아이디어가 덧붙여진 경우도 있었다. 독서 영역은 총 5개의 지문 중에서 인문 지문을 제외하고 모두 EBS 교재와 연계되었다. EBS 교재와 연계된 지문은 교재의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내용을 확대하든지 주요 개념을 활용하였다. 문학 영역에서는 <보기>로 활용된 작품들을 포함하여 총 8개의 작품이 출제되었는데, 그중에 3개의 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되었다. 연계율에 다소의 아쉬움은 있지만 문항은 EBS에 수록된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설계되었거나 답지의 내용 요소를 재구성하여 활용한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EBS 교재로 공부한 수험생들은 체감 연계도가 낮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다. 연계 유형

EBS 교재와 연계된 문항은 총 32문항으로 전체 문항의 71.1%에 해당한다. 연계 유형을 살펴보면, EBS 교재의 문항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문항을 설계한 경우가 있는데 1,9,11번 등이 이에 해당한다. EBS 교재의 개념 원리를 활용한 경우도 적지 않으며 11,12,13번 등을 들 수 있다. 독서 영역과 문학 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 활용을 통해 연계되는 경우가 많은 편으로, 21~24번,31~34번,35~37번 등이 이에 해당한다.

라. 유형별 세부 분석

1) 화법

화법 영역은 3개 문항으로 구성된 지문과 2개 문항으로 구성된 지문 등 총 2개의 지문에 5개의 문항이 출제되었다. 그중 1번은 수능특강 국어B형 17쪽 1번, 수능특강 국어A형 35쪽 1번과 연계되었고 3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토론 지문(3~5번)이 수능특강 국어B형 260~261쪽에 있는 수필 지문과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EBS 교재에서는 수필 제재가 실려 있었으나 이것을 중심으로 하여 문학 작품의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는 것을 중심으로 논제 이해, 반박 내용 구성, 청중의 소감문 평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고 감상을 정리하는 학습 활동을 평소에 해 본 학생이라면 무난히 접근할 수 있었다고 본다.

2) 작문

작문 영역은 5개의 문항 중에서 4개의 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되었다. 6번 문항은 글쓰기 전략을 묻는 것으로, 수능특강 국어B형 59쪽 1번과 흡사하다. 7번 문항은 <보기>를 활용하여 <조건>에 따라 글의 일부를 수정, 보완하는 것인데, 이는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7쪽 7번을 좀더 변형한 것이다. 8번은 발표 전략과 실행 계획을 연결한 것으로, EBS N제 국어B형 14쪽 19번을 변형시킨 것이며, 9번 문항은 인터넷수능 화법과작문&독서와문법B형 69쪽 2번 및 수능특강 국어A형 66쪽 1번의 문항 아이디어와 유사하였다.

3) 문법

문법 영역은 6개의 문항 모두가 EBS 교재와 연계되었다. 11번 문항은 표준 발음 자료를 탐구한 내용으로, 표준 발음법을 상세히 다룬 수능특강 국어B형 80쪽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다. 12번 문항은 서술어의 자릿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장을 수정하는 것으로 수능특강 국어B형 89쪽 4,5번 및 수능특강 국어A형 278쪽 13번과 유사하다. 13번 문항은 한글 맞춤법에 맞게 쓰인 어휘를 고르는 것으로 인터넷수능 화법과작문&독서와문법B형 132쪽 2번을 변형한 것이다. 14번 문항은 한글의 제자 원리에 대한 학습 활동 형태의 문제인데 수능특강 국어B형 103쪽 내용과 연계되어 있고, 15번 문항은 국어 사전의 정보를 완성하는 문항으로 EBS N제 국어B형 48쪽 22번 및 수능특강 국어A형 95쪽 3번과 매우 유사하다. 16번 문항은 중세 국어의 특성을 묻고 있는데, 이런 유형은 수능특강 국어B형 107쪽 3번과 인터넷수능 화법과작문&독서와문법B형 115~117쪽 내용과 연관성을 보인다.

4) 독서

독서 영역은 인문 지문을 제외하고 사회, 과학, 예술 지문 모두가 EBS 교재와 연계되었다. 19세기 시민 사회론을 다룬 사회 지문은 헤겔의 시민 사회 논의를 다룬 EBS N제 국어B형 76~77쪽을 재구성하여 뒤르켐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지문을 구성하였다. 행성들의 공전 궤도를 다룬 과학 지문은 케플러의 타원 궤도 논의를 다룬 수능완성 국어B형 유형편 72~73쪽에서 그 논의를 확대하여 지문으로 구성하였다. 칸트의 취미 판단 이론을 다룬 예술 지문은 역시 칸트의 취미 및 공통감 논의를 다룬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82~83쪽 및 수능완성 국어A형 실전편 79~80쪽과 거의 유사하다.

5) 문학

문학 영역의 지문은 <보기>로 활용된 설화 ‘서석가탑’ 및 기행문 '고도 순례 경주'를 포함하여 총 8개의 작품이 출제되었는데, 그 중에 3개의 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되었다. 고전시가(정철, ‘관동별곡’)은 지문이 온전히 같지는 않지만 인터넷수능 문학B형 93~94쪽 및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116~117쪽을 연계하였고, 31번의 경우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편 117쪽의 39번과 유사하다. 고전산문(작자 미상, '숙향전)은 해당 지문이 같지는 않지만 EBS N제 국어B형 96~98쪽을 연계하였다. 현대시(최두석의 ‘낡은 집’)는 인터넷수능 문학B형 68~70쪽을 연계하였으며 44,45번 문항의 경우 EBS 교재에 있는 3번 문항을 활용한 부분이 있었다